4078루타, 노장 최형우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윤정식 기자 2024. 6. 13. 10: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KIA : SSG (12일, 랜더스 필드)

KIA가 0대 5로 뒤지던 5회 2사 만루.

타석에는 4번 타자 최형우가 들어섰는데요.

가볍게 밀어친 공이 내야를 빠져나갑니다.

최형우의 4078루타가 작성되는 순간입니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이승엽 두산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루타 1위로 올라섰습니다.

6회 5대 5 동점 상황에서 또 타석에 선 최형우.

이번에도 밀어치는 안타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7회 2사 2, 3루에서는 아예 담장을 넘겨버립니다.

이 3점 홈런은 경기의 승부를 사실상 결정했습니다.

[최형우/KIA 타이거즈]
"이겨서 더 기쁜 것 같아요. 아까 쳤을 때는 저희가 너무 지고 있어서 조금 소심하게 있었는데 그래도 끝나고 나서 이기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이범호 감독과 두 살 차이,

마흔 살 최형우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고 있는데요.

올 시즌 타율 .282, 홈런 11개 56타점을 기록하며
타이거즈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양현종이 시즌 5승째를 챙겼고
KIA는 LG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어제 잠실에서는 한화가 두산에 4대 3,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고,

부산에서는 롯데가 키움에 9대 2로 이겼습니다.

삼성은 LG에 5대 4로 승리했고,
KT는 NC를 11대 8로 제압했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