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HERE WE GO!” 日 DF, SON 아닌 김민재 동료 된다!···뮌헨, 바이아웃 444억 지불→메디컬 예정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게 새로운 동료이자 경쟁자가 생길 전망이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25)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3,000만 유로(약 444억 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시켜 슈투트가르트로부터 이토 히로키를 데려온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다음 주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확실시됨을 알렸다.
히로키는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21년 슈투트가르트의 부름을 받아 임대로 독일 무대에 뛰어들었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완전 이적까지 이뤄내면서 본격적인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 히로키는 슈투트가르트가 돌풍을 일으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최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히로키의 활약과 함께 슈투트가르트는 뮌헨을 제치고 리그 2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히로키는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어 수비진에서 매우 매력적인 자원이고 다수의 빅클럽이 히로키를 노렸다.
그중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추가적인 수비수 영입을 노리면서 히로키를 후보로 낙점했다. 이적료도 비싼 수준이 아니었기에 더욱 눈독을 들였다.
그러나 그야말로 깜짝 이적의 결과가 나오게 됐다. 그간 연결되지 않던 뮌헨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서 빠르게 영입에 나섰고 히로키와도 원만한 합의에 이르면서 영입이 임박했다. 이로써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의 1호 영입은 주앙 팔리냐가 아닌 히로키가 될 전망이다.
김민재에게도 희소식만은 아니다. 다음 시즌 김민재와 히로키의 한·일 주전 경쟁이 펼쳐지게 됐고 현재 구두 합의까지 마친 타 마저 합류하게 된다면 더 치열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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