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고의 주인공 제리 웨스트, 86년의 삶 마감
최대영 2024. 6.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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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였던 제리 웨스트가 12일(현지 시간)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그는 레이커스를 9차례 NBA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으며, 1971-72 시즌에는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제리 웨스트는 드리블하는 선수의 실루엣으로 유명한 NBA 로고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5년과 2004년에 NBA 올해의 경영자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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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였던 제리 웨스트가 12일(현지 시간)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그의 죽음은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구단에 의해 발표되었다.
제리 웨스트는 1960년부터 1974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며 당대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당 평균 27득점을 기록하며 NBA 역사상 세 번째로 2만5천 득점을 돌파한 선수로, 매년 올스타에 선발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는 레이커스를 9차례 NBA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으며, 1971-72 시즌에는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69년에는 팀이 준우승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그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제리 웨스트는 드리블하는 선수의 실루엣으로 유명한 NBA 로고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그의 뛰어난 경기력과 1960년 로마 올림픽 금메달 공로로 인해 농구 명예의 전당에 두 차례 헌액되었으며, 올해는 '공로자' 자격으로 또 한 차례 헌액될 예정이었다.
은퇴 후에는 LA 레이커스에서 단장과 경영 부사장을 역임하며 팀의 성공에 기여했다. 이후 멤피스 그리즐리스 단장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LA 클리퍼스 임원으로 재직했다. 그는 1995년과 2004년에 NBA 올해의 경영자상을 받기도 했다.
제리 웨스트는 한국계 미국인 골프 스타 미셸 위의 시아버지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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