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K-푸드, 반도체·자동차 못지않은 산업으로 키울 것"

이형진 기자 2024. 6.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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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K-푸드가 반도체·자동차 산업에 못지않은 버금가는 새로운 산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회 F&B산업포럼 2024'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서서 "우리나라 식품 산업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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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BF2024] 연평균 성장률 8.6%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AI·로봇 융복합해 산업 혁신…중동·중남미·인도 신시장 등 수출 역토 확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K-푸드, 전통과 혁신으로 밸류업’을 주제로 열린 뉴스1 F&B산업포럼 2024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K-푸드가 반도체·자동차 산업에 못지않은 버금가는 새로운 산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회 F&B산업포럼 2024'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서서 "우리나라 식품 산업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규모는 2022년 기준으로 725조 원이다. 농림축산업의 1년 생산 규모가 60조 원인 것과 비교하면 12배가 넘는 수준이다. 식품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8.6%다.

식품산업은 식품 제조, 식품 유통, 외식 산업 등 3가지로 나눠지는데, 특히 식품 유통 분야는 시장 규모가 379조 원이다. 매년 12.7%씩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이다.

산업 구조를 보면 사업체 수는 110만 개, 종사자는 298만 명이다. 송 장관은 "전 후방 사업을 다 합치면 식품 업계 종사자는 1000만 명에 육박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올해 개최 예정인 파리 올림픽에서 △감자튀김 △아보카도 △푸아그라 등의 식품을 공식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 "윤리 소비와 위험성 등으로 3가지 식품이 제외됐는데, 우리의 푸드테크 기술이 앞서면 이 3가지 식품을 제공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미래 식품 산업의 방향으로 식품 제조에 있어서는 △맞춤형 식품 △식품 프린팅 △자동조리 로봇 등의 기술 발전을 제시했고, 식품 관리 측면에서는 △식재료 관리 △식품 스캐닝 △식품 보관 등의 기술을 소개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부는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으로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는 K푸드로 잡았다"며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융복합해 식품 산업의 혁신을 이루겠다. 1000억 원가량의 펀드를 조성하고, 연구소 3곳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식이 세계 미식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제 미식 콘퍼런스도 국내에서 개최하겠다"며 "그린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농식품 산업의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고 부연했다.

송 장관은 또 "수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게 없다. 전력을 다해 수출하겠다"며 "중동·중남미·인도 등 3대 신시장을 개척하고, 할랄 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 식품 영토인 미중일의 주요 도시 외의 2선 시장에 진출해 수출 영토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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