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삼성전자, 재생에너지 전환 시 14.4조원 아낀다"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6.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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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사용하는 에너지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경우 최대 14조 4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동아시아 전자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예측한 '테크기업 파워게임 : 동아시아 전자산업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채택에 대한 비용-편익 분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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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3조원 LG디플은 1.6조원 절감 효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공사 현장 모습.(용인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사용하는 에너지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경우 최대 14조 4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실가스 감축 추정량은 1억 4859만톤으로,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2021년)의 3배를 줄일 수 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동아시아 전자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예측한 '테크기업 파워게임 : 동아시아 전자산업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채택에 대한 비용-편익 분석'을 공개했다.

이 연구는 리앙 동 홍콩 시립대 에너지환경학부 박사가 주도했다.

이번 분석 대상에는 삼성전자(005930)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의 재생에너지 전환 편익은 2조 3154억원, 1조 66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경제성 평가의 한 방법인 비용편익분석(CBA) 기법을 사용했다. 양연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 완화와 아울러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린피스는 이 연구보고서를 내며 정부가 용인 국가산단 내 LNG 발전소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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