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진정한 내가 되기까지[TF씨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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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속편이 등장했다.
이렇게 '인사이드 아웃2'는 사춘기가 돼 나타나는 복잡한 감정을 대표하는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을 등장시키며 인물의 급변하는 심리를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고 좋든 좋지 않든 자신이 느꼈던 모든 감정과 경험을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내 뭉클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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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세계관·풍성한 이야기·귀여운 비주얼…12일 개봉
12일 스크린에 걸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다.
작품은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일상으로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일리에게 사춘기가 찾아오고 본부에는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불안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탓에 기존 감정들과 계속 충돌한다. 결국 불안은 라일리의 기존 자아와 신념을 없애고 기존 감정들을 본부에서 쫓아낸다. 이렇게 자신의 행동이 다 옳다고 믿는 불안은 라일리의 새로운 자아를 형성하면서 본부를 운영하고 기존 감정들은 잃어버린 라일리의 자아를 되찾아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와 공감대 가득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누적 관객 수 497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거뒀다.
1편에서 부모를 따라 이사한 라일리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감정 본부에서는 기쁨과 슬픔이 충돌하는 과정이 펼쳐졌다면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서는 사춘기 소녀로 훌쩍 자란 라일리가 다양해진 감정들과 함께 복잡 미묘한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그려진다.
이렇게 '인사이드 아웃2'는 사춘기가 돼 나타나는 복잡한 감정을 대표하는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을 등장시키며 인물의 급변하는 심리를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고 좋든 좋지 않든 자신이 느꼈던 모든 감정과 경험을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내 뭉클함을 안긴다.
더 나아가 불안이라는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감정의 이야기로 확장시키며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전 세대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특히 바쁜 일상에 치여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지 못했던 어른들을 위로한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한 신념 저장소와 상상의 나라 성격섬 등 더욱 넓어진 라일리의 세계는 보는 눈을 즐겁게 하고 사춘기를 겪는 자녀를 둔 부모의 심리를 재치 있게 표현하고 라일리가 좋아한 게임 캐릭터와 파우치의 등장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안긴다. 전체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96분이다. 쿠키영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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