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버려진 옷으로 ‘친환경 섬유’ 생산한다

2024. 6.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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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소재 기업인 앰버사이클과 '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앰버사이클의 리싸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한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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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재 기업과 MOU 체결
친환경 패션 시장 2030년 75조 성장 전망
효성티앤씨의 자원 재생 순환 사업 이미지. [효성티앤씨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소재 기업인 앰버사이클과 ‘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앰버사이클의 리싸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한다. 이후 패션 업체와 협업을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싸이클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을 개발했다. 이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리싸이클 섬유 및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폐원단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 모기업인 인디텍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연간 12.5%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30년에는 전후방 사업을 포함해 약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섬유 부문 매출의 4%를 차지하는 친환경 섬유 판매량을 2030년까지 현재 5배인 약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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