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OLED` 품은 BMW 미니

윤선영 2024. 6.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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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BMW그룹 산하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의 신차 5종에 원형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더 뉴 미니 패밀리' 론칭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용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장 한 켠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에 탑재된 9.4형 원형 OLED 패널을 별도로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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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5종에 원형DSP 공급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13일 열린 미니(MINI) 신차 발표회에서 제품 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BMW그룹 산하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의 신차 5종에 원형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더 뉴 미니 패밀리' 론칭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용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니의 순수전기 모델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2종을 포함해 총 5종의 신차 출시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종 모델에 원형 OLED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장 한 켠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에 탑재된 9.4형 원형 OLED 패널을 별도로 전시했다. 오프닝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임지수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 프로가 무대에 올라 2020년 1월부터 4년여간 진행된 CID용 원형 OLED 개발 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임 프로는 "원형 디스플레이는 사각형의 패널을 동그랗게 자른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1100만개에 달하는 픽셀과 수만 개의 회로를 원형에 맞게 새로 디자인하고 새로운 부품도 개발해야 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워치용 원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홀디스플레이'(스크린 상단에 구멍을 내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는 기술)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면서 정교한 라운드 형태 가공 기술을 확보했다. 또 수년간 미니와 협업해 '원칩 DDI'를 개발하고 고객이 원하는 특별한 디자인의 CID 패널을 완성했다.

임 프로는 "차량용 원형 디스플레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전통적인 CID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삼성의 OLED 기술력이 집약된 CID용 원형 디스플레이는 화질, 안전, 친환경 측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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