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소비 늘었다"…신한카드, '건강 디테일링·저속노화' 키워드 꼽아

신민경 기자 2024. 6. 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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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변화와 경쟁 사회 흐름 속에서 '정신 건강·운동·자기 관리'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소비 특징 키워드로 '건강 디테일링'과 '저속노화'를 꼽았다.

이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관심이 늘어나며 구체적인 예방과 운동을 필수로 관리에 포커싱하는 '건강 디테일링'과 고령화 시대에 천천히 나이 들어가는 '저속노화'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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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화에 예방 차원 건강관리·저속노화 추구 현상 확인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정신 건강·운동·자기 관리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신한카드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인구구조 변화와 경쟁 사회 흐름 속에서 '정신 건강·운동·자기 관리'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소비 특징 키워드로 '건강 디테일링'과 '저속노화'를 꼽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10~12월과 2019년 동 기간을 소비를 분석한 결과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 건수가 22.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시에 요가·필라테스 가맹점은 90%, 테니스장은 213% 증가했다. 체형·두피관리 가맹점은 36%, 피부관리·마사지 가맹점은 35% 늘었다.

이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관심이 늘어나며 구체적인 예방과 운동을 필수로 관리에 포커싱하는 '건강 디테일링'과 고령화 시대에 천천히 나이 들어가는 '저속노화'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정신건강, 혈당, 뇌·연골 등 디테일하고 전문화된 건강 관련 언급이 증가했다. 이에 대한 고민은 의료기관과 운동 관련 가맹점 증가와 소비 증가로 연결됐다고 신한카드는 분석했다.

신한카드 2019년 대비 지난해 가맹점 증감률을 보면 심리상담 51%, 정신건강의학과 31%, 피부과 21%, 성형외과는 11% 증가했다. 또한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요양원이 각각 21%, 17%, 10% 확대됐다.

2019년 10~12월 대비 지난해 동 기간 진료과별 이용액 증감률을 확인해 보면 정신과가 167%로 가장 많이 늘어 정신 건강 관리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신 건강을 우선시하면서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건수는 2019년 10~12월 대비 지난해 동기간에 22.4% 늘었다.

건당 금액 또한 20대 21%, 50대 14% 등 전 세대에 걸쳐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건당 금액은 60대가 24만2000원, 40대가 21만8000원으로 높다. 20대 건당 금액은 2019년 12만2000원에서 지난해 14만7000원으로 21%나 증가했다.

운동이 필수인 시대가 되면서 2019년 동기간 대비 지난해 10~12월 신한카드 스포츠센터 가맹점은 44%, 요가·필라테스는 90%, 테니스장은 213% 증가했다. 이용 금액 또한 37%, 47%, 815% 늘었다.

자기관리 키워드인 저속노화와 관련해 지난 2019년 동기간 대비 지난해 10~12월 신한카드의 체형·두피관리 가맹점은 36%, 피부관리ㆍ마사지 가맹점은 35% 증가했다. 특히 피부관리·마사지 이용 고객이 60대 이상에서 70.5%로 가장 높게 늘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경쟁사회, 고령화 등의 흐름 속에 건강에 대한 디테일한 관심과 노화를 늦추고 삶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소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속에 숨겨진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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