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부터 보관까지…경주 신라월성연구센터 고환경 연구동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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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 내 고환경 연구동을 완공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고환경 연구는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출토된 꽃가루나 각종 동·식물 자료를 조사해 과거의 환경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를 일컫는다.
고환경 연구동에서는 유적에서 출토되는 목제 유물이나 동물 뼈, 씨앗 등 주요 출토 자료를 분석하고 보존 처리한 뒤, 보관·관리할 수 있다.
고환경 연구동까지 들어서면서 센터는 2021년 착공 이래 3년여 만에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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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 내 고환경 연구동을 완공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고환경 연구는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출토된 꽃가루나 각종 동·식물 자료를 조사해 과거의 환경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를 일컫는다.
고환경 연구동에서는 유적에서 출토되는 목제 유물이나 동물 뼈, 씨앗 등 주요 출토 자료를 분석하고 보존 처리한 뒤, 보관·관리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분석에서 보존 처리, 보관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고환경 연구동까지 들어서면서 센터는 2021년 착공 이래 3년여 만에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센터는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전시동 앞마당에서 완공을 기념하는 '집들이' 행사를 연다.
황인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장은 "경주 월성 발굴 조사·연구를 비롯한 신라 권역의 문화유산 연구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라월성연구센터는 신라의 왕궁이었던 월성을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하는 시설이다.
또 다른 이름인 숭문대는 신라 왕실의 도서를 보관하고 태자의 교육을 담당했던 기관으로, 학문을 숭상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1월 연구동과 전시동이 준공돼 운영 중이다.
월성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생생한 영상으로 다룬 '실감 월성 해자' 전시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근까지 3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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