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징병제 대신 '선택적 군복무'…"복무 의지·체력 검증 후 선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재무장을 선언한 독일이 징병제를 부활시키려다 반대에 부딪히자 '선택적 군복무' 제도를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가 발표한 선택적 군복무 제도는 18세가 된 모든 남성들이 군 복무 의사와 체력 등을 묻는 설문지를 작성하고 관심을 보인 이들 중 신체검사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본 복무기간은 6개월에 17개월 연장 가능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재무장을 선언한 독일이 징병제를 부활시키려다 반대에 부딪히자 '선택적 군복무' 제도를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가 발표한 선택적 군복무 제도는 18세가 된 모든 남성들이 군 복무 의사와 체력 등을 묻는 설문지를 작성하고 관심을 보인 이들 중 신체검사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여성은 설문지를 반드시 작성할 필요는 없다.
기본 복무기간은 6개월이며 17개월 연장해 최장 23개월간 복무할 수 있다. 독일 국방부는 매년 설문지를 작성하는 40만 명의 남성 중 10만 명이 군 복무에 관심을 보일 것이며 이 중 4만~5만명이 신체검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군 복무에) 가장 의욕이 넘치면서 가장 적합한 사람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국방부는 현재 매년 1만 명인 신병 규모를 1만 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독일은 지난 2011년 7월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재무장을 선언하면서 국방개혁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징병제로 다시 전환하는 방법도 논의됐으나 반대에 부딪쳤다.
독일은 전쟁 발발 시 약 46만 명의 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독일은 지난해 18만 2000명인 병력 규모를 2031년까지 20만 3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보리스 장관은 "우리가 더 좋은 무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국가를 방어할 수 있는 충분한 군인들을 보유하고 있어야 (전쟁) 억지력이 작동한다"고 말해 병력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