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고립·테러까지…재난 전문배우 하정우, 이번엔 '하이재킹'이다[초점S]

유은비 기자 2024. 6. 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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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부터 고립, 테러까지 각종 극한상황을 다룬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재난 전문배우로 등극한 하정우가 이번엔 '하이재킹'이라는 재난을 만났다.

하정우는 다양한 영화에서 납치부터 고립, 테러까지 극한의 상황을 겪는 주인공을 연기하며 '재난 전문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렇듯 여러 재난 상황 속에서도 겹치는 캐릭터 없이 실감나게 극한의 감정을 펼쳐내는 배우 하정우가 이번엔 비행기 공중 납치 사건인 '하이재킹'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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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재킹 하정우. 제공| 키다리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납치부터 고립, 테러까지 각종 극한상황을 다룬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재난 전문배우로 등극한 하정우가 이번엔 '하이재킹'이라는 재난을 만났다.

하정우는 다양한 영화에서 납치부터 고립, 테러까지 극한의 상황을 겪는 주인공을 연기하며 '재난 전문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PMC: 더 벙커'에서는 글로벌 군사 기업 PMC의 캡틴 에이헵 역을 맡아 프로젝트 도중 지하 30m의 비밀 벙커에 갇히기도 하고 '터널'에서는 집으로 가던 중 갑작스레 무너져 내린 터널의 어둠에 갇히기도 했다.영화 '백두산'에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상황, 비밀작전에 투입된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 역으로 분해 다양한 천재지변을 경험했다.

▲ 비공식작전, 터널, PMC:더 벙커 스틸. 출처| 각 영화 스틸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라디오 생방송 진행 중 신원미상의 청취자로부터 협박전하를 받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 독점 생방송을 진행하게 된 국민앵커 윤영화 역을 맡았으며 지난해 개봉한 '비공식작전'에서는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 민준 역을 맡아 숨 막히는 열연을 펼쳤다.

이렇듯 여러 재난 상황 속에서도 겹치는 캐릭터 없이 실감나게 극한의 감정을 펼쳐내는 배우 하정우가 이번엔 비행기 공중 납치 사건인 '하이재킹'으로 돌아온다.

'하이재킹'이란 운항 중인 항공기나 배 따위를 납치하는 것을 이르는 말.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스릴러로 1971년 발생한 비행기 납북 미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하이재킹'에서 하정우는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기장 태인 역을 맡아 베테랑 기장 규식 역의 성동일과 함께 납치범 용대 역의 여진구와 대립각을 세운다.

▲ 하이재킹 스틸. 제공| (주)키다리스튜디오/소니픽쳐스

하정우가 맡은 태인 역은 뛰어난 비행으로 촉망받던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지만, 상공 훈련 중 납북 시도하는 여객기 격추 명령을 거부해 강제 전역 당한 인물. 민간 항공사 여객기 부기장이 되어서도 선택에 대한 회의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태인은 여객기 부기장으로 '하이재킹' 상황을 직접 맞닥뜨리고 마지막까지 모두의 귀환을 위해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하정우는 '하이재킹'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에 대해 "'터널'. '더 테러 라이브' 등 한 공간에 갇혀 고군분투하는 영화를 많이 했는데 가장 드라마틱하고 가장 힘든 촬영이었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비행기 운전하면서 대처하고 여진구의 요구 조건 들어주면서 달래가면서 승객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했기 때문에 그간 했던 거보다 20배 이상은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역대급 스케일의 재난상황으로 돌아올 하정우와 '하이재킹'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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