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거슨 이후 최장기간 감독 탄생한다' 텐하흐, '2년 연장 계약' 유력..."품위 있고 전문적인 모습에 감탄"

박윤서 2024. 6.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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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54)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한 것이란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에릭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종식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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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에릭 텐하흐(54)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한 것이란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에릭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종식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하흐의 계약은 2025년 만료되며 이는 올여름부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3년을 더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맨유는 시즌을 8위로 종료했지만, FA컵 우승과 함께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에 시즌 종료 후 그의 거취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텐하흐 감독은 올 시즌 내내 벼랑 끝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PL) 38경기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최악의 성적인 8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여기에 세부 수치마저 좋지 않았다. 텐하흐는 47년 만에 리그 최다 실점, PL 한 시즌 최다패 등의 기록을 갈아 치웠고 골득실은 -1을 기록하며 중위권 팀 수준의 지표를 기록했다.


자연스레 시즌 중 경질설 또한 수없이 반복됐다. 다만 맨유가 퍼거슨 감독 이후 텐하흐 감독까지 무려 4번의 정식 감독 교체를 단행한 데다 올 시즌엔 구단주 선임 작업까지 겹쳐 일단은 올 시즌은 텐하흐 감독에게 맡기는 선택을 단행했다.

여기서 텐하흐는 극적인 반전을 이룩했다. 시즌 마지막 FA컵 결승전 경기에서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후 일부 맨유 팬들 사이에선 텐하흐 감독이 지난 3시즌 간 2번의 컵대회에서 트로피를 가져왔다는 이유로 조금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여기에 투헬, 맥케나, 플릭 등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했던 인물들이 모두 새직장을 확정 짓자, 텐하흐의 유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이에 텐하흐는 다음 시즌도 맨유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 다르메쉬 셰스 기자는 12일 "맨유는 텐하흐가 자신의 역할에 헌신하는 모습과 품위 있고 전문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에 감탄했다. 이네오스는 FA컵 우승과 함께 카라바오 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성과를 고려하여 그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체의 보도대로 텐하흐 감독이 맨유에 2년 더 머물게 된다면 퍼거슨 이후 최장기간 팀을 이끄는 지도자로 거듭남과 동시에 장기 감독으로서의 기틀을 닦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 텐하흐 감독의 2년 연장 계약 체결이 유력하다고 보도
-텐하흐는 올 시즌 리그 8위로 부진했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반전은 선보임
-매체 보도대로 라면 텐하흐는 퍼거슨 이후 맨유의 최장기간 감독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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