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 러시아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도 2차 제재

윤성철 ysc@mbc.co.kr 2024. 6. 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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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대러시아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과 단체 3백 곳 이상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개인과 단체와 거래하는 해외 금융기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러시아 국방 산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조치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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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이동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대러시아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과 단체 3백 곳 이상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은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와 자회사,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관련 회사 등이며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개인과 단체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재무부는 또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개인과 단체와 거래하는 해외 금융기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러시아 국방 산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조치도 단행했습니다.

2차 제재는 해외 금융기관의 미국 내 금융 접근을 차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을 포함해 어떤 국가의 금융기관도 러시아의 방위 산업이나 전쟁과 관련해 제재받은 단체와 거래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7410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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