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은하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경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

이정훈 2024. 6. 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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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을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는 두 작품이 조선 후기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여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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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도 포함…동래정씨 고문서 등 2건 문화유산자료 지정 예고
왼쪽부터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을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비교적 큰 불상(높이 158㎝)이다.

제작자와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1607년) 등과 닮아 17세기 전반기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당당한 신체 표현 등 불상을 조각한 승려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은 제작 시기, 봉안처 등을 알 수 없다.

그러나 차분한 인상, 간결한 옷 주름 등을 근거로 학계는 17세기 대표적 조각승 희장(熙藏·1639-1661)의 계보를 잇는 조각승이 좌상을 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남도는 두 작품이 조선 후기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여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은 창원 완암동에 대대로 살았던 동래정씨 집안 문서다.

19세기 자료로 오래된 문서는 아니지만, 창원을 중심으로 경남권에서 활동한 동래정씨 문중의 가계 양상, 학맥, 사회적 관계망 등을 알 수 있어 당시 사회상, 지역사 이해를 돕는다.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밑그림)은 경남·부산의 근대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완호(玩虎·1869~1933) 스님의 가장 이른 시기 불화(1911년) 초본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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