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희, 박찬욱 '안개' 재녹음 거절했었던 이유…남편과 한건물 각층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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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한류 가수'로 통하는 '안개'의 디바 정훈희가 숨겨진 이야기를 꺼낸다.
정훈희는 13일 오후 8시20분에 방송되는 tvN 스토리 '지금, 이 순간'에서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2022)의 출발이 된 곡이 '안개'라고 밝히는 등 자신에게 찬사를 보내자 왈칵 눈물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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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원조 한류 가수'로 통하는 '안개'의 디바 정훈희가 숨겨진 이야기를 꺼낸다.
정훈희는 13일 오후 8시20분에 방송되는 tvN 스토리 '지금, 이 순간'에서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2022)의 출발이 된 곡이 '안개'라고 밝히는 등 자신에게 찬사를 보내자 왈칵 눈물을 쏟아낸다.
1967년 17세에 가수로 데뷔한 정훈희는 자신의 대표곡 '안개'가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 OST에 삽입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정훈희는 영화를 위해 이 곡을 55년 만에 재녹음했다.
박 감독은 런던에서 오랫동안 일할 때 잠도 못 잘 정도로 한국을 너무 그리워했는데, 그 순간 가장 위로가 됐던 노래가 '안개'였다며 "'안개'라는 노래를 사용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영화를 떠올렸고 그것이 '헤어질 결심'의 출발이었다"고 고백한다. 특히 "영화감독이 된 보람이 여기에 있구나"라고 진솔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실 정훈희는 처음 '안개' 재녹음 요청이 왔을 당시 거절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정훈희 아니면 영화도 없다는 거장 감독의 선언과 끈질긴 구애 끝에 결국 승낙했다고 고백했다. 박 감독은 정훈의의 승낙을 2년 간 기다렸다고 한다.
제작진은 "여기에 박찬욱 감독은 '안개'가 '헤어질 결심'이 출발점이 됐던 모티브와 영화 OST로 삽입해야 했던 이유, 그리고 정훈희와 함께 송창식을 설득하러 갔던 일화까지 밝힌다"고 예고했다.
정훈희는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안개' 한 소절만으로 객석에 있던 아이유를 놀라게 하고, '헤어질 결심' 주연배우 탕웨이를 폭풍 오열하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안개'를 만든 전설적인 작곡가 이봉조와 첫 만남과 곡 작업 일화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지금, 이순간' 윤종신, 백지영, 김민석 3MC는 부산에 위치한 정훈희의 휴양지 같은 오션뷰 대저택을 방문한다. 저택에 대해 정훈희는 남편 김태화가 평생 함께 음악하고 살자며 허허벌판일 때 직접 선택한 땅이라며 "30년 전에 샀는데 지금은 땅값 제대로 올랐지"라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이어 1층 라이브 카페부터 2층 정훈희의 방과 3층 김태화의 방까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정훈희는 김태화와 14년간 각방 사용, 지금은 2년째 각집살이 중이라고 했다. 생활 패턴이 달라서 층을 나눠서 따로 살고 있는데, 주위의 많은 부부들이 부러워한다고 전한다. 다시 합칠 생각 없냐는 윤종신의 질문에 정훈희는 한치의 주저도 없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원조 한류 가수로서 아테네 가요제, 동경 국제가요제 등 국제 가요제에서 수상을 휩쓸며 국내 위상을 높였던 순간도 회상한다. 1972년 동경 국제가요제에서 당시 유력 수상자인 스웨덴의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ABBA)'를 제치고 입상한 배경, 1975년 긴급 여권까지 발급받으며 급하게 칠레 국제가요제에 출전해야 했던 비화와 1979년 대마초 구설수로 출연 정지를 당했지만 칠레 국제가요제에서 수상하며 화려하게 재기할 수 있었던 사연을 공개한다. 특히 가수 패티김과 고(故) 현미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탐내던 노래가 정훈희에게 간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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