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 BAT와 재생에너지 직접 PPA 체결

일반적 20년 거래 기간 대신 5년 단기계약 상품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테라와트아워)가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 제조(BAT코리아제조)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 PPA)을 체결했다. /한화컨버전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컨버전스와 신한금융그룹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전문 합작법인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테라와트아워)'가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 제조(BAT코리아제조)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 PPA)을 체결했다.

테라아트아워는 지난 10일 경남 사천 BAT사천공장에서 직접 PPA 체결식을 진행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고성훈 테라와트아워 대표와 김지형 BAT사천공장 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테라와트아워는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로서, 일반적인 20년 거래 기간 PPA 대신 5년 단기계약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PPA는 장기계약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력 구매 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등 양측 수요를 충족하는 계약이라는 것이 테라와트아워 설명이다.

재생에너지 직접 PPA는 기업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사업자에게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수단이다.

BAT코리아제조는 재생에너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즉시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계약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고성훈 테라와트아워 대표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다양한 요구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이른 시점에 공급을 원하는 기업 필요를 고려해 상품을 개발했다"며 "태양광 발전자원(약 5MW)을 기반으로 계약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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