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고 살고 싶은’ 대단지 물량 쏟아진다는데…이달까지 1만6천가구 더 나와

총 14개 단지 1만6752가구 일반분양…부산·아산 탕정 외 수도권에 물량 집중부

[자료 출처 = 각 사]

올 하반기도 분양가 상승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달 분양시장에는 5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예고됐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대거 포함돼 주목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프라, 환금성, 관리비 등의 장점이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분양시장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총 14곳의 1만6752가구(1순위 청약 완료 단지 제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 전체 77%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물량이 집중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는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는 인식이 있어 실거주 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 청약에 관심을 두는 상품”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지방에서의 선전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전주에 공급된 총 1914가구 규모의 ‘서신 더샵비발디’는 평균 55.59대 1의 경쟁률로 완판에 성공했다.

아산 탕정에서 올해 1월과 5월 연달아 공급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1차와 2차가 각각 1140가구와 1214가구 대단지로 조성돼 1차 평균 52.58대 1과 2차 30.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1순위 마감했다.

이달에도 대단지 분양이 예고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사상구 엄궁3구역 재개발을 통해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한다. 사상구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30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다.

대우건설은 아산탕정테크노밸리에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16가구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수도권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눈에 띈다. 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637가구(일반분양 718가구)의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선보인다.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총 1101가구(일반분양 456가구)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권에서는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성남 산성구역재개발을 통해 ‘산성역 헤리스톤’을 공급한다. 총 3487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무려 1224가구에 달한다.

이 밖에 주요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용인 은화삼지구에 총 1681가구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분양할 예정이며, 반도건설은 고양 장항지구에서 총 1694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