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중국과 350억 위안 규모 통화 스와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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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중국인민은행과 350억 위안(50억 달러·6조8천억원 상당) 규모 통화 스와프 연장에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스와프 연장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경우 다음 달까지 50억 달러 상당을 중국에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고 현지 일간 라나시온과 클라린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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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중국인민은행과 350억 위안(50억 달러·6조8천억원 상당) 규모 통화 스와프 연장에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
BCRA는 보도자료에서 "앞으로 12개월 동안 연장 후 그다음 12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스와프 한도(규모)를 줄여갈 것"이라며 "2026년 7월에는 전액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BCRA는 또 "이번 연장 합의로 우리는 국내 경제에 중요한 시기에 국제수지 흐름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스와프 연장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경우 다음 달까지 50억 달러 상당을 중국에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고 현지 일간 라나시온과 클라린은 보도했다.
300%에 육박하는 연간 물가상승률로 대변되는 경제난에 허덕이는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440억 달러(57조원 상당) 규모 구제금융 지원 대상국이기도 하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는 IMF와도 상환 요건과 시기 등 조정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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