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들 "연준, 9월 금리 인하할 가능성 유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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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가운데,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는 연내 한 번의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석 달 전에 비해 인하 횟수가 2번 축소된 것입니다.
앞서 발표된 미국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 3.5% 상승을 밑돌았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CPI 결과가 통화완화의 필요성을 더욱 강화시켰다며, 투자자들이 CPI 둔화에 환호했다고 전했습니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웨이낸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예상보다 낮은 CPI로 인해 연준은 이르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초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이후 고무적인 수치가 여러 차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제 연착륙으로 가는 분명한 길이 보이고 있으며 연준이 3개월 안에 시장을 구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닝스타의 프레스턴 콜드웰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뉴스는 7월 인하의 문을 여는 것 같지만 최근 연준의 매파적인 수사를 고려할 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9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은 이제 압도적으로 유력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BGO의 라이언 세베리노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경기침체 위험을 점점 키우고 있다"며 "연준이 올해 후반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제가 둔화된다는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연준은 무한한 시간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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