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나우 "친구와 함께 크샬다오라 잡아보세요"
나이언틱 '몬스터 헌터 나우'가 시즌2로 '크샬다오라' 고룡 영격전, 소셜 기능 친구 퀘스트, 신규 무기 '건랜스', 첫 유료 티켓 이벤트로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나이언틱은 12일 한국 미디어와의 인터뷰로 몬헌 나우 시즌2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다양한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즌2의 메인 이벤트는 단연 '고룡 영격전'이다. 고룡 영격전은 필드 특정 포인트에서 펼쳐진다. 참가 조건은 HR11이다. 해당 포인트에선 몬헌 시리즈의 상징 고룡을 사냥하거나 격퇴할 수 있다. 첫 번째 고룡으로는 폭풍을 다루는 '강룡' 크샬다오라가 등장한다.
일반 사냥과 달리 고룡은 원작처럼 일정 수준까지 체력을 소모시키면 격퇴한 것으로 인정된다. 격퇴에 성공하면 격퇴 보수를 받는다. 물론 HP를 모두 소모시켜 토벌하는 것이 가장 많은 보상을 얻는 방법이다. 고룡 영격전에서 획득한 고룡 소재로 만들 수 있는 장비에는 '사냥꾼의 결속'과 같은 전용 스킬이 붙는다.
친구와 함께 몬스터 합계 사냥 횟수 등의 목표를 달성하는 도전 미션인 '친구 퀘스트'도 이용 가능하다. 신규 소셜 기능 추가로 유저들은 사냥이 끝난 후 근처에서 자주 즐기는 친구에게 친구 신청을 보낼 수도 있다.
이외 신규 무기 '건랜스'가 추가된다. 건랜스는 랜스의 방어력에 포격의 액션을 추가한 무기다. 원작에서도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몬헌 나우의 건랜스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원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첫 유료 티켓 이벤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유료 티켓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7월 20일 오전 9시부터 7월 21일 오후 23시 59분까지 처음으로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사냥할 수 있다. 상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첫 고룡인 크샬다오라의 등장으로 몬헌 나우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솟아올랐다. 몬헌 나우 개발진도 기세를 몰아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들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칸노 치히로 나이언틱 몬헌 나우 시니어 프로듀서에게 시즌2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새로운 장비를 사용하고 싶어도 기존 장비에 투자된 재료 때문에 쉽지 않다.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 재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생각은 없는가?
알고 있다. 아쉽지만 이번 시즌에는 관련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 없다. 앞으로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 무기와 방어구에 투자한 소재를 다시 돌려받거나 기존 무기를 다른 무기로 바꾸기가 쉽도록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추가로 질문의 기능과는 다르지만 이번에 새로 도입된 무기인 건랜스를 위해 건랜스 특훈 퀘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퀘스트를 먼저 진행하면 건랜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Q. 몬헌 나우의 서비스도 어느덧 300일이 지났다. 오는 9월 서비스 1주년을 앞둔 가운데 어떤 특별한 콘텐츠나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추가로 향후 '포켓몬고 페스트'와 같은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 있는가?
300일이라는 일수에 맞춘 건 아니지만 7월에 진행하는 유료 이벤트를 크게 준비했다. 해당 이벤트에는 몬헌 나우를 다양한 유저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목적이 담겨 있다.
1주년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벤트에 맞는 기능도 추가된다. 포켓몬고 페스트와 같은 라이브 이벤트는 꼭 해보고 싶다. 아직 시기가 언제일지, 어떤 형태일지 언급하긴 어려워도 몬헌 나우에 어울리는 리얼 현장 라이브 이벤트를 선보이겠다.
Q. 고룡 영격전의 경우 원작 시리즈 기준 토벌, 격퇴에 따라 보상이 나뉘는 개념이었다. 몬헌 나우의 고룡 영격전은 격퇴를 해야만 보상이 주어지는가?
크샬다오라의 체력 게이지가 2개로 구분되어 있다. 하나를 모두 소모시키면 2페이즈로 전환된다. 2페이즈에서 체력을 0로 만드는 게 토벌이다. 토벌 보상이 가장 크다. 2페이즈에서 체력이 남으면 격퇴다. 격퇴 보상은 토벌 보상보다 약하지만 나름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실패로 간주되지도 않는다.
만약 2페이즈에 진입하지 못해도 더 가벼운 수준의 격퇴로 일정 수준의 보상을 지급한다. 이 경우에도 완전 실패는 아니다.
만약 대미지를 거의 주지 못하고 끝낸다면 기존 몬스터와 동일하게 격퇴 실패로 간주해 보상이 없다. 재도전은 가능하다. 정리하면 격퇴 실패, 페이즈1 격퇴, 페이즈2 격퇴, 토벌 단계로 구분된다.
Q. 대연속 사냥과 같은 매칭 기능이 고룡 수렵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나?
완전히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Q. 전투 시간 75초가 짧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변화 계획은?
75초가 짧다는 의견도 분명 있다. 다만 이 게임은 외부에서 모바일로 즐긴다. 잠깐 시간이 났을 때 1~2번 수렵하는 경험도 중요하다. 당분간 75초를 유지할 것이다.
대연속 사냥의 경우 특정 장소에서 펼치는 개념이고, 이를 위해 해당 장소까지 가야 하니까 한 번에 더 긴 시간을 플레이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룡 영격전은 75초를 2회까지, 대연속 수렵은 75초를 5회까지 설계했다.
Q.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내년 출시를 알렸다. 장기적 서비스 계획에서 추후 관련 콘텐츠도 업데이트에 반영한다는 목표가 있는가?
와일즈는 캡콤의 신작 타이틀이다. 나이언틱 입장에서 정보를 제공하긴 어렵다. 다만 개인적으로 몬헌 시리즈 팬이자 플레이어 중 한 명인 동시에 몬헌 나우의 개발자 입장에서 와일즈는 분명 좋은 작품으로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몬헌 나우에 반영하고 싶다.
Q. 고룡 영격전 티켓을 대연속 사냥과 공유하는 결정을 내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렇게 되면 둘 중 하나에만 참여할 수 밖에 없을텐데 의도한 것인가?
티켓이 너무 여러 종류가 되면 복잡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대연속 수렵이나 고룡 영격전을 한 번 참여하면 쿨타임이 발생한다. 이 때 티켓을 구분하면 각각의 쿨타임을 의식해야 한다. 유저가 의식하지 않고 심플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당 방식을 고수했다.
Q. 몬스터 추적기에 아종 몬스터도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아직 계획은 없지만 흥미로운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Q. 친구 퀘스트의 경우 아무래도 4인으로 묶어 진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퀘스트마다 같이 할 친구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가?
친구 퀘스트는 매주 제공될 예정이다. 유저들은 매번 다른 친구들을 선택할 수 있다.
Q. 8성 이후 장비 제작 난도가 급상승했다. 고등급 무기를 만들어야 이후의 사냥을 할 수 있는데 용옥조각이 여전히 부족하다. 시즌 패스 보상으로 추가 제공되고 있으나 확률을 상향할 계획은 없는가?
시즌 1에서는 더 많은 보상과 시즌 패스, 이벤트 리워드 등을 추가해 헌터들이 더 많은 아이템을 얻는 기회를 만들었다. 시즌 2 시즌 패스에서 용욕조각은 이전보다 많아질 예정이다. 앞으로도 헌터들에게 더 많은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
Q. 일본과 한국은 기후나 환경이 비슷한데 AR게임에 대한 열기는 조금 다르다. 이에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가?
한국에는 훌륭한 개발사와 우수한 게임들이 많다. 인기 있는 K-팝과 드라마 엔터테인먼트들도 많다. 즐길 거리가 많고 바쁘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장소들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나라다. 플레이어들이 일을 하러 가거나 학교 또는 쇼핑할 때 등 일상에서 몬헌 나우를 즐겁게 플레이해 주길 바라고 있다.
Q. 크샬다오라 이후 고룡 업데이트 주기가 궁금하다.
아직은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고룡을 계획하고 있다.
Q. 새롭게 추가되는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하기 위해 재료들을 모아야 하고 무작정 판매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항상 가방이 부족하다. 새로운 시즌에 맞춰 아이템 박스를 무료 확장해줘서 반가운데 추가 유료 가방을 판매할 계획은 없는가?
이번 시즌에도 아이템 박스를 넓힐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Q.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한국 게이머들이 몬스터 헌터를 자주 즐긴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몬헌 나우는 다함께 모여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일본도, 한국도 다함께 모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많은 게이머가 친구와 함께 사냥을 즐기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또한 다른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인 권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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