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예언 진짜였네' 왕년의 천재 쿠티뉴, 아스톤 빌라에서도 쫓겨났다... 자국 브라질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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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쿠티뉴(32)가 친정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 매체 'UOL'은 12일(한국시간) "필리페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와의 계약 종료를 합의했다. 브라질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제 CR 바스쿠 다가마와 자유롭게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으며, 이미 몇 차례 대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스쿠로 복귀하기로 결정한 쿠티뉴는 당초 2026년 6월까지 아스톤빌라와 계약되어 있었으나 그들의 계획에 없었기 때문에 계약 해지가 논의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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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필리페 쿠티뉴(32)가 친정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 매체 'UOL'은 12일(한국시간) "필리페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와의 계약 종료를 합의했다. 브라질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제 CR 바스쿠 다가마와 자유롭게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으며, 이미 몇 차례 대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스쿠로 복귀하기로 결정한 쿠티뉴는 당초 2026년 6월까지 아스톤빌라와 계약되어 있었으나 그들의 계획에 없었기 때문에 계약 해지가 논의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쿠티뉴의 바스쿠 이적설은 놀라운 결과라고 보긴 어렵다. 그는 유소년 선수 시절을 바스쿠에서 활약했으며 이를 토대로 2008년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해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세리에A 규정상 당시 18세 미만이던 쿠티뉴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관계로 2년을 더 바스쿠에서 뛰었지만, 그의 잠재력에 대한 가치를 일찍이 유럽 명문 클럽에서 알아봤다는 사실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이후 쿠티뉴는 인테르 생활과 에스파뇰 임대 등을 거치며 성장했고 2013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로 이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리버풀 합류 이후 줄곧 전성기를 구가했고 2017년 12월까지 4년 반가량을 머물며 공식전 201경기 54골 45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그가 여러 차례 자신의 드림팀이라고 밝혀온 바르셀로나(바르사)가 러브콜을 보냈고 쿠티뉴는 2018년 1월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2,003억 원)의 이적료로 스페인 무대로 적을 옮겼다.
당시 쿠티뉴의 이적엔 재밌는 일화가 존재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쿠티뉴 이적 직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말을 전하며 "쿠티뉴는 리버풀에 남아 자신의 명성을 쌓아야 한다. 만일 그가 다른 팀으로 가면 그저 그런 평범한 선수로 전락할 것이다"라는 우려를 보냈다.
그리고 실제로 클롭의 말은 현실이 됐다. 쿠티뉴는 기록적인 이적료에도 바르사에서 적응에 실패하며 후보 선수로 밀려났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이곳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할 순 없었다.
이후 아스톤 빌라, 알 두하일 등을 거쳤으나 명성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팬들에 실망감을 키웠고 결국 친정팀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매체 'UOL'은 12일(한국시간) 필리페 쿠티뉴가 친정팀 CR 바스쿠 다가마로 이적할 것이라 전함
-쿠티뉴는 인테르, 리버풀 등을 거치며 최고의 유망주였으나 바르사로 떠나며 하락세에 접어듦
-클롭은 당시 쿠티뉴가 리버풀을 떠나면 평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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