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우완 박시온, KIA와 육성선수 계약

이석무 2024. 6. 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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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올해 두번째 프로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연천 미라클은 13일 박시온이 KIA타이거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연천 미라클이 배출한 역대 11번째 프로 진출 선수다.

박시온은 "어렵게 프로 무대에 들어갔는데 좋은 모습으로 다치지 않고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며 "또한 좋은 지원으로 마지막 발판이 되어준 연천군과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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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미라클 우완투수 박시온. 사진=연천 미라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올해 두번째 프로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우완투수 박시온(25)이다.

연천 미라클은 13일 박시온이 KIA타이거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연천 미라클이 배출한 역대 11번째 프로 진출 선수다.

박시온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동산고-단국대를 졸업했다. 특히 단국대 재학 시절 팀을 전국대학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고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학 때까지는 박민수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탈락과 연이은 부상 등으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이했지만 대학 졸업 후 군복무와 부상 회복에 매진한 끝에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지난해 박민수에서 박시온으로 개명하는 등 야구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리그(기타큐슈) 생활을 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올시즌 연천 미라클에 입단해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등판했다.

최고 148km에 이르는 빠른공고 커브, 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는 박시온은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14이닝 동안 탈삼진을 21개나 잡았다.

박시온은 “어렵게 프로 무대에 들어갔는데 좋은 모습으로 다치지 않고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며 “또한 좋은 지원으로 마지막 발판이 되어준 연천군과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연천 미라클 출신으로 황영묵(한화), 손호영(롯데), 박영빈(NC) 등이 KBO리그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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