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증 가능성 높다"…삼성전자의 시간 온다-삼성증권

김진석 기자 2024. 6. 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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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가 예정된 기한 내로 엔비디아의 인증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13일 평가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3e가 엔비디아의 인증을 통과할 가능성이 큰데, 예정된 기한은 8단 제품이 6월, 12단 제품이 3분기 이내"라며 "경쟁사와의 격차가 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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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옥./사진=뉴시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가 예정된 기한 내로 엔비디아의 인증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13일 평가했다. HBM 경쟁력 회복과 안정적 실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2만원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3e가 엔비디아의 인증을 통과할 가능성이 큰데, 예정된 기한은 8단 제품이 6월, 12단 제품이 3분기 이내"라며 "경쟁사와의 격차가 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HBM3e 전력 소비가 경쟁사 대비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SW(소프트웨어) 호환성이나 발열로 사용이 어려웠던 HBM3의 문제와 다르다"며 "조건부 인증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며 인증이 시작되면 샘플이 매출로 인식될 수 있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HBM 경쟁력 차이를 만들었던 칩과 칩의 본딩 방식에서 12단부터는 경쟁사와 차이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차이가 줄고 있다면 시장은 12단을 넘어 16단 제품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의견도 주가에 반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모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공급 과잉 가능성이 작고, 메모리 제조사에 우호적인 환경 지속되는 만큼 현재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 상승 잠재력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크다"며 "삼성전자는 실적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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