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장동혁 "민주당은 협상 아닌 '협박' 중…협치할 의지도 여유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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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국회의원)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회 구성'(원 구성)을 강행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협치할 마음도 의지도 그런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에서 이달 하순 교섭단체 대표 연설도 하고 대정부 질의도 이어가는데 국민의힘도 협조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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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국회의원)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회 구성'(원 구성)을 강행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협치할 마음도 의지도 그런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에서 이달 하순 교섭단체 대표 연설도 하고 대정부 질의도 이어가는데 국민의힘도 협조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은 제22대 국회 출발부터 모든 운영과 관련해 '법대로'를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과 협상을 하거나 대화를 통해 국회를 운영할 생각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원 구성과 관련해 여야 원내지도부 간 물밑 협상은 단절됐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뤄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있다고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금 여야 상황 보면 그것이 의미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이라는 것은 서로 양보를 전제로 하는 것 아닌가"라며 "조건을 내걸어 놓고 '받으려면 받아라'라고 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라 협박이다. 그런 상황에서 공개든 비공개든 지도부 협상하는 것은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날 공매도 관련 민당정 협의회가 열리는데 상임위 대신해 계속 추진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과 관계없이 특위를 출범했고 여러 법안을 발의했다"며 "꼭 특위가 아니더라도 필요한 안건 있을 때마다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부 입법 형태로 발의될 예정인 '민생 패키지' 법안 마련 현황에 대해 "곧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발표할 것 같다"며 "정부와 상당히 협의가 이뤄졌다. 법제처 심사 등 필요한 과정이 끝나면 순차적으로 법안 발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채상병 특별검사법' 통과에 여당 참여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국회 운영하면서 그냥 입으로 명분 쌓기 위해 한마디 던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 채모 상병 모친 편지에 답장한 것과 관련해 "전날 '(채 상병) 1주기 되기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최대한 수사를 빨리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수사 기관에서도 당의 입장이나 모친의 간절한 호소에 대해 충분히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에도) 여러 사건이 있어 업무 부담이 있을 테고 수사 절차라는 게 있겠지만 모든 일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이런 사건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수사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국민이 가진 의문들에 대해 결과를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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