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휠라홀딩스 회복 징후…긴 호흡 접근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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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3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됐다"며 목표 주가를 4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천6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천420억원,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만으로 45%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서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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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하나증권은 13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됐다"며 목표 주가를 4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천6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매출은 1조1천826억원으로 작년보다 6.7% 증가했다.
서현정 연구원은 "휠라는 2년여간 할인 경쟁과 재고 부담이 크게 확대되면서 이익 가시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이번 실적에서 국내와 미국 사업 모두 적자 규모가 확대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고, 매출 총이익률이 26.1%까지 회복돼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홀세일에서 리테일 채널 중심 사업 구조로 점진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새로 출시된 에샤페·인터런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점 등을 회복 징후들로 봤다.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천420억원,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만으로 45%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서 연구원은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이제 관건은 수익성 개선이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제고"라며 "하반기 매출 성장률 제고 여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11배로 최근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다만 실적 바닥 확인, 명확한 이익 개선, 턴어라운드 기대감까지 반영한다면 잃을 것보다 기대할 부분이 더 많은 구간이다. 긴 호흡에서 접근은 유효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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