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학전, ‘아르코꿈밭극장’으로 개명...7월 개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학전’. ‘학전’ 제공.

서울 대학로 소극장 거리의 상징이었던 ‘학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개명하고 다음 달 문을 연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극장의 새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에서 ‘아르코꿈밭극장’이 1위를 차지했다. ‘아르코못자리’·‘아르코그래극장’ 등과 함께 3개 후보를 두고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4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아르코꿈밭극장’이 61% 득표율을 보였다. ‘학전’이 어린이의 꿈이 크는 공간으로 다시 탄생했다는 의미의 이름이라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설명했다. 앞서 학전은 경영난과 김민기 대표의 건강 문제 등이 겹쳐 지난 3월 폐관한 바 있다. ‘아르코꿈밭극장’은 보수 공사 등을 거쳐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장으로 다음 달 중 개관 예정이다.

서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