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의 완성, 알림 소리까지 고급스럽다"…새옷 입은 GV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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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의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구현했다."
현대자동차(005380)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 GV70 부분변경 모델을 개발한 연구진의 자신감이다.
현대차는 12일 경기 광주시 어반프레임 미디어팜에서 GV70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GV70 테크 토크(TECH TALK)'를 개최하고, GV70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만이 갖는 고급스러움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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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 적용…하이드로 부싱·HBC 등 첨단기술 탑재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GV70의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구현했다."
현대자동차(005380)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 GV70 부분변경 모델을 개발한 연구진의 자신감이다.
기존에 호평받은 차 디자인은 변화를 최소화하면서도 '세련미'를 더했고, 안정적 승차감으로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승차감을 완성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현대차는 12일 경기 광주시 어반프레임 미디어팜에서 GV70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GV70 테크 토크(TECH TALK)'를 개최하고, GV70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호평을 받은 GV70의 외관 디자인은 큰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서도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가 들어간 헤드램프 등을 추가하며 세련됨을 더했다. 기존 범퍼에 위치했던 후면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체화하면서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의 시인성을 높였다.
내부 변화는 눈에 띄었다. 실내는 앞서 부분변경을 거친 GV80, G80과 마찬가지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공조 조작계는 모두 터치 형식이다. 여기에 랩어라운드 무드 램프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주차 등 각종 경보음에 세련됨을 더하면서 현대차·기아와 차별화에 나섰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새로운 경보음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만이 갖는 고급스러움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승차감은 개선됐다.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충격 감소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뒷좌석을 기준으로 험로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이 40%가량 줄었으며, 과속방지턱을 넘은 직후 발생하는 잔진동도 큰 폭으로 줄여 2열 승차감을 개선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후 서스펜션 스프링 강성을 조정해 차체 앞부분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피칭' 현상을 줄였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를 인식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도입해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등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예측하고 이를 줄이도록 했다.
HDA(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HBC(고속도로 차체 거동제어) 기술을 적용, 고속도로에서 HDA 이용 중 전방 차량의 가감속에 따라 운행 중인 차량의 급가속 또는 급제동 현상을 발생하는 것을 보완했다.
일반도로,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노면 상태에 따라 운전자가 적절한 주행 모드를 선택했던 '터레인 모드'를 자동화한 '오토 터레인 모드'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각종 도로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 오토 터레인 모드의 노면 판단 정확도는 99%라고 밝혔다.
고속주행 중 옆에서 불어오는 '횡풍'에 의한 차량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한 '횡풍 안전성 제어'도 적용됐다.
소음, 진동 개선에도 집중했다.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로드(ANC-R)가 적용됐으며,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차체와 도어 패널 사이를 메우는 웨더스트립을 3중으로 설계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스티어링휠은 모양만 바꾼 것이 아니라 진동을 억제하기 위해 중량과 강성을 높였고, 다이내믹 댐퍼 크기를 50% 이상 키워 노면에서 전달되는 진동을 더 많이 흡수하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관통하는 혁신적 변화를 이루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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