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제격인 미역...단, ‘이것’ 과다 섭취 주의해야

미역은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아울러, 식이섬유와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생일 때마다 미역국을 챙겨 먹는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미역.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미역국ㅣ출처: 미드저니

다이어트부터 항산화 작용까지…미역의 다양한 효능
미역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특히 칼슘과 철분, 요오드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뼈 건강과 혈액 순환,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미역을 만져보면 미끌미끌한데 이는 알긴산이라는 섬유질로, 몸 안에 쌓인 중금속이나 발암물질, 노폐물 등을 흡착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대장의 운동을 도와 숙변 제거 등 장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도 한다. 아울러, 미역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출산 후 산모들이 미역을 챙겨 먹는 이유는 미역이 산후 비만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자궁수축과 지혈에 도움을 주며, 배변이 원활해지도록 돕기 때문이다.

단, 갑상샘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역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미역에 풍부한 요오드가 갑상샘 호르몬을 구성하는 주성분이기 때문. 특히 갑상샘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갑상샘항진증 환자의 경우에는 요오드를 과다 섭취하면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역 100g에는 약 2,000μg 이상의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다. 요오드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150μg이며, 최대 2,400μg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역은 국을 비롯해 무침이나 볶음으로 먹기도 한다. 특히 미역무침은 여름철 더위로 인해 떨어진 입맛을 살려주는데 제격이다. 조리법도 간단한 미역무침 레시피를 소개한다.

<미역무침 레시피>
재료: 마른미역 30g, 다진 파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약간

1. 마른미역을 찬물에 불린 뒤, 물에 살짝 데친다.
2. 데친 미역에 다진 파와 마늘, 고춧가루, 간장, 설탕을 넣고 조물조물 섞는다.
3. 참기름을 약간 넣고 잘 섞으면 완성된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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