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아이폰 슈퍼사이클 온다"…애플 부품주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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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12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애플발 호재에 관련주들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상승으로 마감했죠.
◇ "아이폰 슈퍼사이클 온다"…애플 부품주 일제히 반등
한 박자 늦었던 월가의 호평에 애플 주가와 국내 애플 부품주도 하루 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는데요.
애플의 AI 시스템이 처음 공개됐을 때는 새로운 게 없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면 월가에서 아이폰 교체 사이클이 빨라져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내놓자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은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 그리고 추후 출시되는 제품에서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멜라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구매한 아이폰은 구식이 될 것이라며 아이폰 매출이 최대 2년간 약 20% 성장할 수 있다는 슈퍼사이클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투자은행들도 아이폰 교체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들은 내놨죠.
이에 따라 애플이 현지시간 11일 신고가를 경신하자, 국내 애플 부품주도 반락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 '조용히 강세' 타는 낸드…메모리반도체 시장 활기
한편 애플이 공개한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서버용 메모리 업황 반등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점점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될 기업용 eSSD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2.4% 상향했는데요.
이는 범용 D램에 대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낸드 영업이익도 기존 대비 40%가량 높여 잡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낸드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같은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 화장품 수출 또 역대 최대…화장품주 강세
최근 화장품 수출액이 반도체보다 더 빠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5월에도 화장품 업종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는데요.
5월 잠정 화장품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시장이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미국이 19%, 일본이 9%를 차지했는데, 미국은 지난해 동기보다 수출 규모가 71% 증가하면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였고 일본도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나, 확실히 이제는 중국 중심에서 미국, 일본, 동남아 등 더 큰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잇습니다.
앞으로도 화장품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같은 기대감에 어제 화장품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 무인 자율주행 본격 시동…첫 임시 운행 허가 획득
이르면 10월부터 운전자가 아예 탑승하지 않은 무인 승용차가 일반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국토교통부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서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차의 일반 도로 운행을 임시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인 자율주행차가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기존에는 임시 운행 허가를 받더라도 안전관리자가 차량 내부에 탑승하고 최고속도도 시속 10Km 미만이었죠.
하지만 이번에 임시 운행 허가를 받은 차량은 최고 속도 50Km 까지 달릴 수 있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이긴 하지만 일반도로를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임시 운행에 나서려는 업체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국토부는 무인 자율주행차의 임시 운행 허가 세부 기준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소식에 자율주행차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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