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렉서스, 고객 접점 확대…'인증 조작' 위기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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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가 국내 영업망을 늘리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토요타와 렉서스의 '인증 조작' 논란이 일었던 만큼,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는 렉서스가 영업망 확충을 통해 인증 조작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본다.
렉서스 측은 이번 인증 조작과 국내 판매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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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접점 확대…신뢰 회복 가능할지 주목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렉서스코리아가 국내 영업망을 늘리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토요타와 렉서스의 '인증 조작' 논란이 일었던 만큼,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전날 경기도 의정부시에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렉서스 의정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판매(Sales), 서비스(Service), 부품(Spare Parts)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구리, 포천 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그리고 동부간선도로와 인접해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는 렉서스가 영업망 확충을 통해 인증 조작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본다.
최근 일본에서 토요타와 렉서스의 품질 인증 부정 행위가 밝혀졌고, 이와 관련해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를 포함한 일본 5개 기업 38개 모델을 조사하고 있다.
렉서스 측은 이번 인증 조작과 국내 판매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한다. 조사 대상 38개 모델 중 국내 수입된 모델은 렉서스 RX 1개 모델인데, 이 모델은 국내서 단종된 상황이다.
다만 품질 조작과 관련해 토요타와 렉서스에 대한 고객 신뢰는 하락한 모습이다. 최근 토요타그룹 차량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품질의 토요타'를 믿고 구매했는데, 당장 차량 품질에 문제는 없지만 브랜드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는 이번 인증 조작이 렉서스와 볼보의 국내 4위 자리 싸움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볼보는 국내에서 5733대를 팔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렉서스는 같은 기간 5374대를 판매한 상황으로, 두 브랜드의 판매 대수 차이는 수백 수준에 불과해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렉서스 충성 고객층이 굉장히 탄탄하다"며 "인증 조작 논란이 실제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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