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LG 완벽하게 잠재운 통산 40홀드 1라운더, 감독도 맨 먼저 칭찬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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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현재 야구하기에 가장 좋은 몸 상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의 완벽투가 빛났다.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최지광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현재 야구하기에 가장 좋은 몸 상태다. 팀 성적이 좋어서 1군에 빨리 오고 싶었는데 최대한 조급해지지 않으려고 컨디션에 맞게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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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현재 야구하기에 가장 좋은 몸 상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의 완벽투가 빛났다.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5-4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데 이바지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17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최지광은 1군 통산 40홀드를 거뒀다. 특히 2019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며 삼성 계투진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최지광은 지난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구속 147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총 투수 2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9개.
2-4로 뒤진 5회 2사 1루서 양현 대신 마운드에 오른 최지광은 첫 타자 박해민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 신민재와 홍창기를 외야 뜬공으로 유도한 데 이어 문성주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7회 김현수, 오스틴 딘, 박동원 등 LG의 중심 타선을 내야 땅볼로 아웃시킨 최지광. 5-4로 앞선 8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임창민, 김태훈, 오승환은 2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5-4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9일 고척 키움전 이후 3연승 질주.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최지광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현재 야구하기에 가장 좋은 몸 상태다. 팀 성적이 좋어서 1군에 빨리 오고 싶었는데 최대한 조급해지지 않으려고 컨디션에 맞게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오늘 상황처럼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고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위치에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구자욱은 2-4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고 7회 2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5-4 역전을 이끌었다. 구자욱의 활약 덕분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하게 된 최지광은 "제가 잘 던졌다기보다는 (구)자욱이 형의 안타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자욱이 형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최지광이 중간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잘 던졌다. 김태훈은 위기 상황을 잘 막아냈고 오승환은 오늘도 역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만들어 낸 타점 모두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멋진 수비력을 보여주며 내야를 책임진 안주형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또 “경기 초반 0-4로 지고 있었지만 5-4 역전을 만들어낸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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