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때 눈앞에서 얼쩡대는 눈초파리.. 놔뒀다간 큰일 나요

윤성중 2024. 6. 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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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을 성가시게 하는데 최고의 실력을 갖춘 곤충이 있다.

그중 산에서 살고 특히 등산객의 눈 앞에서 얼쩡대는 파리는 '눈초파리'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에 따르면 눈초파리는 이름처럼 사람이나 동물의 눈물을 섭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눈초파리가 눈에 들어가면 파리가 죽으면서 내부에 있던 동양안충이 밖으로 나와 눈에서 기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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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을 성가시게 하는데 최고의 실력을 갖춘 곤충이 있다. 바로 '파리'다. 국내에 서식 중인 파리의 종류는 많다. 그중 산에서 살고 특히 등산객의 눈 앞에서 얼쩡대는 파리는 '눈초파리'다.

국내에 서식 중인 눈초파리 종류.  사진=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에 따르면 눈초파리는 이름처럼 사람이나 동물의 눈물을 섭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눈물에서 단백질이나 나트륨 이온을 섭취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눈초파리는 동양안충이라고 하는 선처럼 길게 생긴 기생충의 중간 숙주로도 알려져 있다. 눈초파리가 눈에 들어가면 파리가 죽으면서 내부에 있던 동양안충이 밖으로 나와 눈에서 기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결막염이나 궤양에 걸릴 수 있고 심하면 시각 장애를 겪을 수 있다.

눈초파리는 사람이나 동물의 눈물을 섭식하는 특성을 지녔다. 사진=국립수목원

눈초파리의 접근을 방지하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쓰면 좋다.

1.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쓴다.

2. 물파스를 머리나 목 주변에 발라준다

3. 곤충기피제를 쓴다.

4. 모기장처럼 얼굴 주변에 차양을 드리우는 방충 모자를 쓴다.

5. 목에 걸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를 착용하고 산행한다.

월간<산> 기자의 팁

"산초나무 혹은 초피나무 잎을 딴 다음 손으로 비벼서 나온 즙을 턱이나 볼 가장자리에 발라줍니다. 심마니들이 많이 쓰는 방법으로 개인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해서 사용하세요." - 신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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