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금리 인하 한차례 소식에 6만8000달러대 ‘롤러코스터’

김수정 기자 2024. 6. 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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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급반등했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소식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8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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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비트코인이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급반등했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소식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8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0.26% 소폭 하락하고 일주일 전 대비 4.01% 내렸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 대비 7.26% 내린 35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CPI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6만9977달러까지 급등했다. CPI가 둔화하게 되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준이 한국시각 기준 이날 오전 3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5.25~5.50%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연내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자 비트코인은 6만6902달러까지 추락했고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6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6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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