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안 뜨고 수비 범위도 좁아졌다, ‘캡틴 NA’ 고민거리 한가득…꽃감독 진단은 “ABS 때문에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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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이 원래 '나성범다운' 플레이를 되찾을 수 있을까.
KIA 이범호 감독도 나성범의 타구가 안 뜨고 수비 범위도 좁아진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과연 이 감독의 굳건한 믿음 아래 나성범이 6월 타율 0.195/ 8안타/ 4타점의 깊어진 타격 부진에서 얼른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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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이 원래 ‘나성범다운’ 플레이를 되찾을 수 있을까. KIA 이범호 감독도 나성범의 타구가 안 뜨고 수비 범위도 좁아진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ABS 시스템 적응과 햄스트링 부상 여파가 있다는 게 이 감독의 시선이다.
나성범은 6월 12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이날 3번 타순이 아닌 5번 타순으로 배치됐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의 5번 타순 이동과 관련해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칠 수 있게 타순을 내렸다. 어제 경기 플레이를 보면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중심 타자로서 심적으로 조금 힘들 수 있었겠단 생각이 들었다. 몇 경기 정도는 그렇게 하다가 또다시 페이스가 좋아지면 다시 올리려고 한다”라며 타순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나성범은 5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선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나성범은 6회 초 2사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나성범은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친 뒤 대주자 최원준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지만, 나성범은 득점권 기회를 연속으로 놓쳤다.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올 시즌 타구 발사각도도 낮아진 점도 계속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범호 감독도 이를 잘 안다.
이 감독은 “확실히 그런 부분이 느껴지긴 한다. 개인적으로는 그 해 타자들의 ‘운’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성범 선수에게 들어오는 공들이 상당히 어려운 코스로 자주 찍힌다. 또 ABS 존에 걸치는 공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존에서 크게 벗어나 스트라이크로 잡히다 보니까 위축된 느낌도 있다. 그래서 존을 넓혀서 치면 어려운 코스의 공들은 좋은 타구 질로 연결되기 어렵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이 감독은 “내가 치기 좋은 공만 오면 슬럼프라는 게 없지 않겠나. ABS 존에 뒤늦게 적응하면서 어려운 공들까지 쳐야 한단 부담감에 공격적인 스윙을 하다 보니까 빗맞는 타구들이 자주 나오는 듯싶다. 이미 확고한 루틴이 있는 선수인데 이렇게까지 안 맞는 시즌이 거의 없지 않겠나. 앞서 설명한 부분이 아니고는 딱히 설명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햄스트링을 다쳤기에 수비를 할 때도 조심할 수밖에 없다. 내가 현역 시절 때도 햄스트링을 크게 다친 뒤 2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다고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한 번 다친 부위에 대해 조심하면서 다시 끌어 올리는 과정이 분명 힘들다. 외야수라 더 하체를 써야 하니까 수비 범위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그래도 주장이자 주축 베테랑 타자인 나성범을 당장 선발에서 제외할 수 없는 것도 팀 현실이다. 이 감독은 나성범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좋았을 때 감을 최대한 빨리 되찾게 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중심 타자들이 자기 컨디션을 되찾아주는 게 팀에 가장 좋다. 그래서 나성범이나 소크라테스 등 중심 타자들이 살아나는 시기가 빨리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망했다.
과연 이 감독의 굳건한 믿음 아래 나성범이 6월 타율 0.195/ 8안타/ 4타점의 깊어진 타격 부진에서 얼른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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