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출근길 맑고 선선...낮에는 올여름 최고 더위
[앵커]
오늘은 태백산맥 서쪽의 기온이 치솟으며 올여름 최고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반면, 동풍이 부는 동해안 지방은 열대야와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까지는 동해안 지역이 많이 더웠는데, 오늘은 상황이 바뀌었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은 서울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인데요,
출근길에는 비교적 선선함이 감돌고 있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오르겠고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2도로 하루 만에 올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하겠습니다.
반면, 동풍이 부는 동해안 지방은 폭염의 기세가 주춤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면,
현재 서울 기온은 21.1도, 대전 19.9도로 예년 기온을 다소 웃돌고 있고요,
어제까지 밤 더위가 나타났던 동해안 지역은 당분간 열대야가 누그러지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남부 지방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2도, 대전 34도, 대구 35도로 어제보다 덥겠습니다.
또,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 내륙에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앵커]
더위가 강해지면서 온열 질환에도 비상이 걸렸다고요?
[캐스터]
네, 연일 맑은 하늘에 강한 볕이 내리쬐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일사병과 열사병, 탈진 등 온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무척 큰데요,
여름철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그늘, 휴식'
이 세 가지 단어를 꼭 기억하는 게 좋습니다.
야외활동 시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섭취해주시고요,
그늘 등 시원한 곳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 이번 더위가 절정에 달하겠고요,
주말에는 전국에 비와 소나기가 내리며 더위의 기세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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