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신중' 연준에도… S&P·나스닥,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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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1회로 줄이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뉴욕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5% 상승한 5421.03에, 나스닥지수는 1.53% 오른 1만7608.4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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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1회로 줄이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뉴욕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9% 하락한 3만8712.2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85% 상승한 5421.03에, 나스닥지수는 1.53% 오른 1만7608.4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가 5400 고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모두 발표된 날이다. 이날 오전 미국 노동부는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4%,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보다 각각 0.1%P씩 낮은 수준을 보였다.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연준의 발표는 예상과 달랐다.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기존의 3회에서 1회로 줄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정례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지난해 최고치인 7%에서 최근 2.7%로 상당히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라며 “현재의 경제 지표들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확신을 아직 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PI 수치를 묻는 말에 파월은 “좋은 수치지만 최선의 숫자는 아니다”라며 “CPI는 올바른 방향을 위한 한 번의 수치에 불과해 금리 인하를 확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오전에 발표된 CPI가 긴축 성향을 보인 연준을 무력화시켰다”라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거래 담당 상무이사 마이클 제임스는 로이터에 “CPI 수치는 예상보다 확실히 낮았고 하루를 시작하는 데 낙관론을 불러일으켰지만, 절반에 불과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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