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금리 인하는 한 번"…증시는 최고치

김범주 기자 2024. 6. 13. 0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세 차례 금리를 내릴 거라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늘(13일) 새벽 입장을 바꾼 전망을 내놨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거라는 전망 속에 미국 증시는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뛰어올랐습니다.

연준 위원 19명이 각자 생각하는 올해 말 금리 수준을 점 하나씩을 찍어서 표현하는 점도표를 내놓았는데, 올해 한 번만 금리 인하가 있을 거라고 내다본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세 차례 금리를 내릴 거라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늘(13일) 새벽 입장을 바꾼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금 금리를 다시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가 세 번이 아닌 한 번 이뤄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거라는 전망 속에 미국 증시는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뛰어올랐습니다.

새벽에 들어온 경제 소식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이 분석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 금리 결정 회의를 열고 금리를 다시 한번 5.3%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

동시에 석 달에 한 번 내놓는 올해 금리 전망치를 바꿨습니다.

연준 위원 19명이 각자 생각하는 올해 말 금리 수준을 점 하나씩을 찍어서 표현하는 점도표를 내놓았는데, 올해 한 번만 금리 인하가 있을 거라고 내다본 겁니다.

3월 발표 때는 올해 세 번 인하를 예상했던 것에서 줄어든 결과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1월과 2월에 고개를 들었을 때는 좀 더 지켜보자는 쪽이었지만, 3월과 4월 통계도 꺾이지 않자 전망을 바꾼 걸로 해석됩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 물가가 안정적으로 2%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내리거나 정책을 푸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다시 한번 최고치를 바꿔가면서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1.53%, S&P 500도 0.85% 올랐는데, 금리 발표 전에 5월 물가 상승률이 좋게 나온 부분이 영향을 미친 걸로 해석됩니다.

5월 물가 상승률은 3.3%로, 4월 상승률이나 전문가들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게 나왔는데, 파월 의장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9월에는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퍼졌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 오늘 같은 통계가 더 나온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통계를 환영하고, 비슷한 통계가 더 나오기를 바랍니다.]

단기적으로 9월까지 앞으로 석 달 동안 미국 물가와 일자리 통계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서 연준의 다음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안여진)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