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080억→공짜 방출도 화나는데...보상금 88억 받은 '토트넘 최악의 먹튀' 은돔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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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는 심지어 보상금을 받고 계약해지를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은 현재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6월 30일부터 은돔벨레와 상호 계약을 종료한다. 그는 201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이적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91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우리는 그가 미래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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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탕귀 은돔벨레는 심지어 보상금을 받고 계약해지를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은 현재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6월 30일부터 은돔벨레와 상호 계약을 종료한다. 그는 201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이적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91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우리는 그가 미래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눈물을 머금고 은돔벨레와 결별한 토트넘이다. 은돔벨레는 리옹에서 뛰던 2019년 토트넘 제안을 수락하고 옵션 포함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를 기록하며 런던에 왔다. 이후에도 토트넘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구단 역대 이적료 1위는 은돔벨레다. 주급도 20만 파운드(약 3억 5,143만 원)로 손흥민(19만 파운드)보다 더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기대가 컸는데 이는 엄청난 좌절과 실망이 되어 돌아왔다. 인상적인 모습을 전혀 못 보여줬고 압박, 활동량이 동료들에 비해 심각히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 아쉬움을 남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있을 때는 불화설에 시달렸다. 결국 2021-22시즌 후반기엔 리옹으로 임대를 갔고 2022-23시즌엔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역시 임대였다.
나폴리에서 벤치 신세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하긴 했지만 리그 30경기를 뛰고도 출전시간 792분을 기록할 정도로 입지는 애매했다. 나폴리는 당연히 은돔벨레를 데려가지 않았다. 돌아온 은돔벨레는 자신의 자리가 없는 걸 확인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자리를 잡았고 올리버 스킵이 있으며 이브 비수마까지 영입됐다.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갔다. 토트넘 입성 후 3번째 임대였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우승을 하면서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경험했는데 단점만 드러내면서 확실히 자리를 못 잡았다. 갈라타사라이도 은돔벨레를 그냥 내보냈다. 돌아와 보니 파페 마타르 사르가 성장했고 제임스 매디슨까지 왔다. 올여름 토트넘은 코너 갤러거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약 2년 반 동안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않은 은돔벨레를 내보내기로 했다.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짓 남았어도 미련 없이 방출하기로 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 보상금을 지불했다고 알려졌다. 클럽 레코드에 영입한 선수를 이적료 한 푼 얻지 못하고 내보냈는데 여기에 보상금까지 지불해 토트넘은 속이 매우 쓰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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