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완벽했던 롯데…윤동희는 팬에게 홈런 배달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윤동희가 연타석 홈런을 쳐냈는데요, 두 번째 홈런 공은 자신의 팬에게 배달됐습니다.
롯데는 수비에선 정훈이 호수비를 펼치는 등 모처럼 공수가 모두 완벽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동희는 3회 키움 이종민의 몸쪽 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한 점 홈런을 쳐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5회 이번에도 몸쪽 낮은 공을 받아쳐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윤동희의 홈런 공을 잡은 행운의 팬을 다시 살펴보니 윤동희의 유니폼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팬 서비스를 펼친 윤동희였습니다.
타석에서 윤동희가 맹활약을 펼쳤다면 수비엔 정훈이 있었습니다.
3회 정훈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타구를 잡아 내 단번에 두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습니다.
4회에도 또 한번 호수비를 펼쳐 롯데 선발 김진욱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수비진의 도움 속에 김진욱은 6과 3분의 1이닝 무자책점 8삼진으로 호투해 롯데가 키움을 이겼습니다.
9회초 원아웃 1,3루 동점 상황, 두산 이승엽 감독이 투수를 교체하자 한화 김경문 감독은 대타 문현빈을 내세웁니다.
문현빈은 곧바로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팽팽한 균형을 깼습니다.
명장 김경문 감독의 작전 야구가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습니다.
KIA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이 보유했던 4천 77루타를 넘어서 KBO 통산 최다 루타 1위로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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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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