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K5 LPG 하이브리드, 쏘나타 택시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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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대표 중형 세단 K5의 LPG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했다.
차 개발을 담당한 블루젠트에 따르면 K5 LPG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 최고출력 155마력에 19.7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연간 유류비(1만5000km 운행 기준) 계산 시 K5 LPG 하이브리드 모델은 92만원이 드는데 동급 가솔린 하이브리드보다 약 46만원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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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주행 및 장거리 주행 잦은 택시, 하이브리드 강점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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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정숙성과 연료효율이다. 시속 80~100km 구간에서도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동승자와 편안히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정속주행 시 큰 힘이 필요없을 때는 전기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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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자동차는 각종 호흡기 질환 및 폐암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PM10)와 질소산화물(NOx)을 매우 적게 배출한다. 유종별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검사 결과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006g/km로, 경유차 배출량 0.560g/km의 93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게 LPG협회의 설명이다. 게다가 LPG차는 배출가스저감장치(SCR)가 장착되지 않으므로 요소수를 넣을 필요가 없다.
시승차의 온실가스(CO2) 배출량은 km당 79g다. 기존 LPG 택시 대비 연비는 68% 향상되고 탄소 배출량은 45% 줄었다.
연료효율은 소형 디젤엔진 수준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ℓ당 15.8km인데 출퇴근 시간, 왕복 70km쯤을 운전했을 때 연비는 ℓ당 22km를 웃돌았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인채 주행하면 공인연비 이하로 뚝 떨어졌는데 정속주행시 다시 20km 근처로 상승했다. LPG차는 연료효율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깨기에 충분하다.
다만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연료효율에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택시로 사용될 때는 하이브리드차 특성에 맞춘 운전교육을 실시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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