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컷] 시원한 그림을 찾아서
김동환 기자 2024. 6. 13. 07:00
무더위에 물가로 향하는 사진기자
여름의 시작과 동시에 무더위가 찾아왔다.
지난 11일에는 영남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밤사이 강릉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예년보다 이른 불볕더위에 ‘벌써부터 이 정도면 한여름엔 어쩌나?’ 싶은 걱정이 앞선다.
이번 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번 주 폭염은 올여름 무더위의 시작일 뿐이라는 슬픈 관측이다.
무더위와 반대로 사진기자는 시원한 그림을 찾아 발걸음을 분주히 움직일 때가 많다. 뙤약볕에서 좋은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무작정 기다리기도, 드넓은 백사장을 헤매다 격한 몸짓으로 물놀이를 하는 사람이 있음에 감사하기도, 열대야 스케치를 나갔다 아무도 없는 수변공원에서 허탈해 하기도 한다.
지난 몇 년간 찍은 더위 스케치 중 몇 장을 골라봤다. 이 사진들을 보며 잠시라도 더위를 잊는 독자들이 있다면 올 여름도 뙤약볕 아래를 걸으며 셔터를 누르는 보람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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