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부상 후 더딘 회복…두산 얼마나 더 기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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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2)가 과거의 구위를 회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두산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의 구위 회복을 위해 하루 더 휴식을 주고 최원준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 두산에서 20승을 수확했던 알칸타라는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후 2003년 두산으로 돌아왔다.
두산은 알칸타라의 구위 휘복을 기다리고 있지만, 부진을 거듭한다면 대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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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2)가 과거의 구위를 회복할 수 있을까.
두산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석패했다.
3연패를 당한 두산(37승 2무 30패)은 4위로 떨어졌다. 상위권 문턱에서 계속 미끄러지는 형국이다.
특히 두산은 지난 11일 곽빈, 12일 브랜든 와델을 투입하고도 모두 패해 충격이 더욱 컸다.
알칸타라는 당초 13일 한화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산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의 구위 회복을 위해 하루 더 휴식을 주고 최원준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3일 한화 선발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다. 선발의 무게에서는 한화 쪽으로 기운다.
시즌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알칸타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2020년 두산에서 20승을 수확했던 알칸타라는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후 2003년 두산으로 돌아왔다. 알칸타라는 복귀 첫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해 두산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올해 알칸타라와 브랜든, 곽빈 등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는 등 리그 정상급 투수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4월21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은 알칸타라는 좀처럼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여러 병원에서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주치의의 검진을 받고 싶다면서 미국행을 택했다. 때문에 그는 한 달 이상 팀을 떠나 있었다.
이승엽 감독은 투구를 미루는 알칸타라를 지켜보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당시 퇴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알칸타라는 미국에서 돌아온 후 약간의 조정을 거친 후 마운드에 복귀했다. 한 달 이상 피칭 훈련을 하지 않은 알칸타라의 구위는 떨어졌다. 더 이상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복귀 후 3경기에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은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여름은 순위 경쟁의 중요한 시기이다. 두산은 알칸타라의 구위 휘복을 기다리고 있지만, 부진을 거듭한다면 대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
두산은 이미 알칸타라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지난해 보여준 구위를 찾아야 한다. 이제 시간이 지날 만큼 지났다. 구위를 회복할 시간은 충분히 됐다고 판단한다"면서 "아무래도 체력이 부족한 것 같다. 실전이 부족하다 보니 투구 수가 늘어나면 공이 날리는 경우가 많은데, 힘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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