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의 신들린 작전' 문현빈 결승 스퀴즈번트.. 한화, 두산에 4-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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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의 신들린 작전이 빛을 발했다.
한화이글스는 6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문현빈의 결승 스퀴즈번트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한화는 KT에게 패한 6위 NC를 1.5게임 차, 기아에게 패한 5위 SSG를 3게임 차로 추격했고 이번 주 결과에 따라 6위를 넘어 5위까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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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는 6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문현빈의 결승 스퀴즈번트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특히 상대 마무리 홍건희를 위시한, 이병헌-최지강으로 대표되는 필승조를 무너뜨렸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한화였다.
3회초 1사후 유로결과 이원석, 황영묵의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낸 한화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안치홍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갔다.
4회초에도 김태연의 2루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로 3-0으로 벌렸다.
이에 질세라 5회말 두산도 김기연이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전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재호의 안타와 조수행의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라모스의 병살타로 1점을 더 추가해 스코어를 2-3으로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한화는 7회말 류현진이 내려가고 김규연이 올라오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재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라모스 타석 때 1루수 안치홍이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뜨리고 대주자 이유찬이 홈을 밟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초 이재원과 장진혁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경문 감독은 대타로 문현빈을 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심지어는 스퀴즈번트 사인까지 내는 승부수를 던졌고, 그것이 적중해 3루 대주자 하주석이 홈을 밟아 4-3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9회말 한화는 마무리 주현상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비자책점) 1탈삼진 9피안타로 호투했지만 승패와는 상관이 없었고 세 번째 투수 주현상은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브랜든도 6이닝 3실점 6탈삼진 8피안타로 호투했으나 승패와 인연이 없었고, 두산의 네 번째 투수 홍건희는 0.1이닝 동안 1실점 2피안타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 날 승리로 한화는 KT에게 패한 6위 NC를 1.5게임 차, 기아에게 패한 5위 SSG를 3게임 차로 추격했고 이번 주 결과에 따라 6위를 넘어 5위까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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