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스탠퍼드서 강연+요리수업→구글 앞 레스토랑 메뉴 개발도"[유퀴즈]

고향미 기자 2024. 6. 1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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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강연기를 공개한 배우 박하선의 남편이자 배우인 류수영./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박하선의 남편이자 배우인 류수영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강연기를 공개했다.

류수영은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수영은 "지난달 미국 스탠퍼드 대학 초청으로 한식 강연을 했다고?"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스탠퍼드에서 감사하게도 동아시아연구소에서 매년 한국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류수영은 "올해는 'K-푸드'가 대세니까 'K-푸드'를 해보자 해서 저는 셰프로 초청돼서 강연을 하고 요리수업까지 진행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류수영은 치킨떡볶이와 참간초(참기름, 간장, 식초)국수를 선보인 바 있다.

유재석은 이어 "한식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걸 느끼고 오셨다고?"라고 물었고, 류수영은 "그렇다. 많이 느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한식은 굉장히 힙한 요리다. 한식을 모르면 좀 촌스러운 느낌이 있더라고"라고 답했다.

류수영은 이이 "그래서 어떤 슈퍼마켓에 가도, 제가 장보는 게 직업이니까 미국에서 장을 6군데에서 봤는데 어딜 가나 고추장은 있어. 한인 마트가 아니고 한인이 안 사는 지역에도 있고. 그리고 고추장이 '코리안 칠리소스'가 아니고 '고추장'이라고 쓰여 있어. '고춧가루'도 '고춧가루'라고 쓰여 있다. 그만큼 우리 음식이 지금 외국에서 인기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강연기를 공개한 배우 박하선의 남편이자 배우인 류수영./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재석은 또 "이번에 실리콘 밸리 가셨을 때 구글 앞 레스토랑의 메뉴 개발까지 하고 왔다고?"라고 물었고, 류수영은 "그렇다. 너무 거창하긴 한데. 메뉴 개발까지는 아니고, 구글 앞에 되게 예쁜 레스토랑이 있어! '여름 한정 메뉴를 만들고 싶은데 네 레시피를 하나 알려줄 수 있니?'라고 연락이 와서 제가 광어를 이용한 간단한 스테이크를 만들어드리고 왔다.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광어 스테이크"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한정 메뉴라고 하더라도 류수영 씨에게 의뢰를 한다는 게 인정한단 얘기거든"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류수영은 "저도 놀랐다. '스탠퍼드에서 왜 나를 불렀지?'"라면서 "전문가가 아닌데 전문가가 아닌 사람의 레시피를 사람들이 따라 하고 있고 레시피를 최소화해서 알려주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실제로 저도 가서 학술적인 얘기를 했다기보다는 제가 어떻게 요리를 시작하게 됐는지를 얘기했는데, 그런 얘기를 들어보고 싶었나 봐"라고 털어놨다.

이어 "실리콘 밸리에 가면 구글 회사 쪽에 식당이 있다. 어떤 준비를 하고 간 게 아니라서 식당 팬트리부터 살펴보니까 고기도 있고 광어도 있기에 뭘 할까 하다가 한국적인 맛, 한식을 만들어야 되니까 바질과 파로 낸 기름에 광어 스테이크를 구워서 그걸 깨로 한 번 감쌌다. 그리고 고추장 소스와 파 기름을 썼더니 꽤 한식맛이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맛본 셰프는 "광어가 완벽하고 소스의 단맛과 매운맛 밸런스가 좋다. 이 대파도 너무 맛있다!", 사장은 "여름 시즌 메뉴에 올리고 싶다"고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 &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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