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자크뮈스'는 덤…삼성물산 패션, 자체 브랜드도 잘나가네

김진희 기자 2024. 6. 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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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자체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하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삼성물산의 대표 자체 브랜드이자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도 지난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3000억 원 매출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비이커/10 꼬르소 꼬모 등 편집숍을 중심으로 한 신명품 발굴은 물론 신규 자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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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텔로·샌드사운드·디 애퍼처 매출 1년 사이 20·70·180%↑
"MZ 타깃 전략 적중…자체 브랜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지속"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자체 여성복 브랜드 앙개를 이달 론칭했다.(앙개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자체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하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자체 브랜드가 나란히 호실적을 보이면서 총 매출 성장에도 기여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달 자체 여성복 브랜드 '앙개'를 론칭했다. 앙개는 젊고 트렌디한 감성과 페미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다. MZ세대가 타깃층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니트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여성복 브랜드 코텔로(2021년 9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샌드사운드(2022년 10월), 뉴 클래식 여성복 브랜드 디 애퍼처(2023년 1월) 등 자체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였다.

이들 브랜드는 론칭 초기부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1~5월 코텔로, 샌드사운드, 디 애퍼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70%, 180% 신장했다.

삼성물산의 대표 자체 브랜드이자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도 지난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3000억 원 매출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잇세컨즈의 매출 증가율은 삼성물산 패션 부문 전체 매출 증가율(2.5%)의 네 배를 웃돈다.

삼성물산은 타깃층을 명확하게 한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고객 니즈가 파편화되는 상황에서 명확한 브랜드 철학과 감성이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며 "3고 현상, 소비 심리 침체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확고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감성을 주는 브랜드가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아미, 메종키츠네, 자크뮈스, 스튜디오 니콜슨, 가니 등 인기 있는 해외 수입 브랜드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브랜드를 육성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 이에 업계 불황 속에서도 나홀로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선방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비이커/10 꼬르소 꼬모 등 편집숍을 중심으로 한 신명품 발굴은 물론 신규 자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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