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토트넘서 9년간 그 어떤 우승도 없어" → 국내 인터뷰 소개한 英언론, 무관 탈출 가능한 시간 얼마 없다고 암시

한동훈 2024. 6. 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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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영국 언론이 암시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각) 손흥민의 국내 인터뷰를 소개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년 동안 몸담고 있는 동안 아직 어떤 우승컵도 손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클럽과 작별하기 전에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 틀림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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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영국 언론이 암시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각) 손흥민의 국내 인터뷰를 소개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년 동안 몸담고 있는 동안 아직 어떤 우승컵도 손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클럽과 작별하기 전에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 틀림없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휩싸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이적설을 일축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최근 무리뉴와의 충격적인 재회와 관련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전 감독 조제 무리뉴가 페네르바체에 취임하면서 이적과 관련해 많은 이름이 나타났다. 여기에는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포함됐다. 올 여름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중국전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아직까지 딱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구단하고 오고 가는 얘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와전되서 나가는 것들이 불편한 건 사실"이라고 진화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핵심 인물이었다. 2024~2025시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7월이 되면 손흥민의 현재 계약의 마지막 해에 돌입한다. 토트넘은 언제든지 손흥민을 12개월 더 묶을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은 이강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옵션 발동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보통 재계약은 계약 종료를 최소 1년 남겨두고 이루어진다. 아니면 1년을 앞두고 이적료를 챙겨 매각한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늦어도 내년 여름이 되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거취 관련 내용으로 인해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제가 해야 될 것들을 집중하게 하는 게 선수로서의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물론 이전 커리어에서도 우승이 없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16년째 무관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 아시안컵 준우승 등 여러 대회 결승에서 좌절했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정기적으로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과 같은 팀과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 되길 원한다. 야망이 높다. FA컵과 리그컵은 물론 유로파리그에서도 더 멀리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라며 발전을 기대했다.

동시에 '손흥민은 나중에 클럽과 작별 인사를 하기 전에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우승 트로피를 위해 최후의 투혼을 불사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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