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실용적인 게 대세"… SUV 인기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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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형다목적차(SUV) 인기가 갈수록 늘면서 중형 세단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중형세단과 비슷한 가격대에 편의성과 넓은 공간까지 갖춰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쏘나타(2808~3917만원)와 K5(2784~3526만원)와 비슷한 가격대에 준중형, 중형 SUV 모델이 늘면서 같은 가격이더라도 넓은 공간과 편의성을 갖춘 차종들이 인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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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1~5월) 국산차 등록대수 톱10에서 기아 SUV 모델인 쏘렌토가 4만 3911대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3만7115대로 2위를 기록했다. 카니발(3만6971대), 스포티지(3만3724대), 그랜저(3만113대), 셀토스(2만3645대), 아반떼(2만3482대), 투싼(2만2428대), GV80(2만2246대), 레이(2만2014대)가 뒤이었다.
세단인 그랜저와 아반떼, 경형 다목적차 레이를 제외하면 톱10 중 7개 모델이 모두 SUV다.
그랜저의 경우 지난해 1~5월에는 5만2851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지만 올해 1~5월에는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때 국민차로 주목받던 대표적인 중형 세단 쏘나타와 K5는 한 달 평균 판매량이 4000대에도 못 미치며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쏘나타(2808~3917만원)와 K5(2784~3526만원)와 비슷한 가격대에 준중형, 중형 SUV 모델이 늘면서 같은 가격이더라도 넓은 공간과 편의성을 갖춘 차종들이 인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SUV 모델 가격대는 쏘렌토 3506만원부터, 싼타페 3546만원부터, 스포티지 2537만원부터, 셀토스 2087만원부터다.
수입차 역시 SUV 판매가 두드러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수입 SUV 등록대수는 4만87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6492대) 보다4.9% 증가했다. 반면 세단은 4만8430대로 전년 같은 기간(5만3658대) 보다 9.7%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KAIDA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 Y'(6637대)였다. 국내 전기차 구매보조금 정책 확정 이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대량으로 물량을 들여온 덕분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702대로 1위였던 BMW 520은 올해 5502대로 판매가 늘었음에도 2위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SUV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SUV 성능이나 승차감이 크게 개선돼 국내에서 세단보다는 넓고 실용적인 차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여행과 레저를 즐기고 실용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SUV 판매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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