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후광 無! 영미 양대 차트 장악한 에이티즈의 ‘골든 아워’[SS스타]

정하은 2024. 6.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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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중소돌의 기적'에서 멈추지 않는다.

8인조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골든아워'를 맞았다.

에이티즈가 지난달 31일 발매한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이 글로벌 차트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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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 사진|KQ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더 이상 ‘중소돌의 기적’에서 멈추지 않는다. 8인조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골든아워’를 맞았다. “성적에 걸맞은 실력을 갖춘 가수가 되겠다”는 에이티즈의 다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에이티즈가 지난달 31일 발매한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이 글로벌 차트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빌보드가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6월 15일 자)에서 ‘골든 아워: 파트1’ 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를 기록했다.

‘골든아워 : 파트 1’은 음반 판매량 12만7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로 4000장을 기록했다. 앨범 발매 후 첫 주에만 13만1000장 상당이 팔렸다. 이는 올해 발표된 K팝 앨범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성적이다.

중소기획사인 KQ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들은 그 흔한 소속사의 후광도 없었다. 특히 반짝 성적이 아닌 꾸준한 노력으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더 고무적이다.

2022년 7월 발매한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원 : 무브먼트’로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투 : 아웃로우’와 12월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로 각각 2위와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앨범은 전작보다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가긴 했지만, 톱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경쟁 속에서 중소기획사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값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에이티즈. 사진|KQ엔터테인먼트


미국 빌보드 차트에 앞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6월 7일 자)도 4위에 랭크 됐다. 1년 안에 3장의 앨범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에 든 건 에이티즈가 최초다.

이외에도 벨기에 울트라톱 ‘왈로니아’ 앨범 차트(6월 8일 자) 3위, 프랑스 음반협회 ‘톱 앨범’ 차트(6월 7일 자) 4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독일 공식 음악 차트 ‘톱 100 앨범’(6월 7일 자) 6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 차트에서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열기에 힘입어 에이티즈는 오는 7월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를 시작한다. 미국 타코마를 시작으로 총 10개 도시를 돌며 북미 팬과 만난다. 이외에도 해외 유명 음악 페스티벌 ‘마와진’, ‘서머 소닉 2024’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명성을 입증해낼 예정이다.

에이티즈는 K팝 보이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내로라하는 대형 기획사의 보이그룹들도 달성하지 못한 성과를 에이티즈가 데뷔 6년 차에 이뤄냈다.

그룹 에이티즈.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강렬하고 빈틈없는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는 에이티즈의 자부심이다. 이들은 앞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에이티즈 무대는 연기, 안무, 무대가 어우러진 한편의 뮤지컬같다고 생각한다”며 “에이티즈는 모든 앨범과 무대에서 내일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어서 자신은 항상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끊임없는 노력도 뒷받침이 됐다. 메인 보컬인 종호는 코첼라 무대를 선 다음 날부터 보컬 레슨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안주하지 않는 에이티즈의 모습이 많은 K팝 그룹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K팝 아이돌 그룹들의 무대 위 라이브 실력이 중요한 덕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터라 에이티즈의 이러한 출중한 실력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엄청난 물적 자본을 가진 대표 기획사와 이들을 이끌어 주는 선배 그룹 없이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K팝의 성장에도 많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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