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포르테 ‘화재 가능성’, 포르셰 카이엔 ‘주행시스템 오류’ 리콜

김지환 기자 2024. 6.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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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포르테와 봉고3가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결함으로 각각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의 2개 차종을 포함해 포르쉐코리아와 르노코리아, 토요타코리아, 한국GM, 현대차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7개 차종 3만68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LPG 탱크의 연료 펌프 제조 불량으로 내부에 수분이 유입돼 합선을 유발하는 결함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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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포르테와 봉고3가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결함으로 각각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의 2개 차종을 포함해 포르쉐코리아와 르노코리아, 토요타코리아, 한국GM, 현대차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7개 차종 3만68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 국토부 제공

포르테에서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돼 합선을 유발하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 결함으로 화재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해당 차량 1만9291대는 2010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봉고3 LPG 모델에서는 두 개의 결함이 발견됐다. LPG 탱크의 연료 펌프 제조 불량으로 내부에 수분이 유입돼 합선을 유발하는 결함이 발견됐다. 합선되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생산된 1만1486대다. 지난 5월 7~13일 생산된 봉고3 90대에서는 엔진 고압펌프 제조 불량으로 가스가 새 불이 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르셰의 카이엔에서는 주행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차선유지 보조 기능을 사용 중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때 계기판에 시각적 신호가 표시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같은 오류는 카이엔 GTS와 카이엔 쿠페 GTS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서 발견됐다. 리콜대상 차량은 2023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생산된 3087대다.

/ 국토부 제공

르노의 마스터 버스 15인승 1830대에서는 측면 보조방향지시등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광도와 색도가 최소 안전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요타의 아발론 하이브리드와 시에나 하이브리드 총 524대에서는 조수석 승객 감지 센서 회로기판 제조 불량이 발견됐다. 이 불량으로 에어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봤다.

2022년 2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한국GM의 트래버스 159대에선 후부 및 옆면의 반사기 제조불량이, 지난 5월 7~9일 생산된 현대차의 포터2 101대에서는 엔진 고압펌프 체결부 제조 불량으로 LPG가 새는 현상이 발견됐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결함시정 전 차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는 수리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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